폐배터리 관련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폐배터리 관련주는 전기차용 노후 1차전지를 재사용, 재제조,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들을 말합니다.
전기차 확산세가 예상됨에 따라 부차적으로 전기차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의 규모도 활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폐배터리 급등주 및 관련주 종목으로는 디에이테크놀로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인선이엔티, 아이에스동서, 원익피앤이, 성일하이텍 등 7종목이 있습니다. 계속 이어서 이들 종목의 특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디에이테크놀로지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설비 전문 업체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폐배터리 팩과 모듈을 자동 분해 및 분리하는 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하거나 다른 용도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2030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2. 두산에너빌리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든 두산에너빌리티는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했습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3000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뽑아낼 예정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타사 대비 리튬 순도와 회수율을 높일 수 있으며,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3. 현대차
현대차는 전기차용 노후 2차전지를 재사용, 재제조,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폐배터리 관련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그룹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정식 태스크포스팀 (TFT)을 발족하고 사업점검과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전세계 폐차장, 딜러점 등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를 회수하고, 현대모비스를 통해 재제조한 배터리를 노후 차량 및 AS (사후 서비스)용 배터리로 다시 제조합니다. 폐배터리의 잔존 성능에 따라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등 3가지 방식을 활용하며, 이 원자재는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다시 투입됩니다. 이러한 사업은 폐배터리의 가치를 높이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인선이엔티
인선이엔티는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을 하는 기업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인선이엔티는 자동차 해체 재활용 사업을 통해 전기차에서 나오는 배터리를 회수해 해체, 분류하고 있습니다. 인선이엔티는 폐기물 처리 수직계열화에 이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개선과 실적 반전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2차전지 재활용기업 아이에스티엠씨를 인수하고, 전기차 해체부터 폐배터리 회수, 소재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모든 단계의 밸류체인을 갖추었는데요. 충북 오창 테크노폴리스에 전기차 약 10만 대 분량의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후처리 종합설비가 가동될 자원순환시설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건립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렇게 확보한 계열사 및 관계사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기획 및 총괄하며 전기차 해체부터 폐배터리 회수, 소재 제품화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3단계에 대한 전체 밸류체인을 국내 최초로 완성했습니다.
6. 원익피앤이
원익피앤이는 배터리 후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원익피앤이는 성일하이텍과 손잡고 폐배터리 진단평가 장비와 차세대 고속방전기 개발에 나섰습니다. 또한 원익피앤이는 엔에스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글로벌 No.1 제조설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엔에스는 배터리 조립 자동화 공정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원익피앤이의 후공정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결합하여 배터리 조립부터 후공정까지 제조설비 turn-key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7. 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업체로,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리튬, 인산, 철 등의 유가금속을 추출하여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성일하이텍은 2008년부터 폐배터리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전처리 공장을 운영하고, 2011년부터는 습식제련 공장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성일하이텍은 최근 LFP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시장 확대에 따라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성일하이텍은 LFP 배터리에서 리튬뿐 아니라 인산·철까지 확보하는 재활용 공정을 구축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리튬 선택적 침출 기술과 인산·철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